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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 아태회의 개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10-27 07: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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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위한 통합 대중교통 활성화 주제로 토론
제 11회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서울 아태회의가 24~26일 3일간 소공동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는 지난 2006년 UITP 아태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린 것이다.

1885년 설립된UITP는 90여개 국 회원 3400여 명을 보유한 교통 분야의 세계 최대 기관으로, 각국의 여러 도시와 상호 교류하며 교통산업 발전을 위한 중개자 역할을 담당해왔다.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UITP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아태지역 회의에는 UITP 사무총장, 권영규 서울시장 권한대행, 김기춘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포함해 아태지역 각 도시의 교통 관련분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에는 지하철 9호선과 서울도시고속도로 관제센터, 서울역 환승센터, 전기버스 등 현장방문에 이어 환영리셉션, 둘째 날에는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개발' 등 주제별 4개 세션으로 이루어진 본회의를 갖고, 마지막 날에는 '신기술을 통한 아태지역 대중교통 이용률 2배 증가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대중교통개혁을 시작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서울 교통시스템은 그동안 40여개국 약 1000명의 도시대표단이 서울 교통을 견학했을 만큼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서울시는 지능형 교통체계, 교통카드시스템 등 국내 우수한 교통 시스템이 해외도시에 수출될 수 있도록 업계의 활동도 적극 지원해왔다.

현재 뉴질랜드 웰링턴과 오클랜드에 서울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구축돼 국내 업체가 교통운임 정산을 대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버스 1500대에 교통카드시스템이 설치 완료되는 등 수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번 아태회의에서도 서울의 괄목할만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해 서울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점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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