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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 158만대 전망…1.1% ↓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10-26 23: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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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4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예상
내년도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경기 부진과 양산차종의 신차 효과 약화로 올해(160만대)보다 1.1% 줄어든 158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012년 경영환경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2008년 이후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2009년부터 매년 전년대비 19.5%, 7%, 2.9%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구소는 1999년~2002년 성수기의 대체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과 4월 총선과 12월 대선 등 양대 선거 실시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 유럽연합(EU) 및 미국과의 FTA 효과 등은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가계 부채 증가로 자동차구매 심리가 위축되고 인기모델의 신차효과도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로 V 규제충족을 위한 엔진변경에 따른 소형상용차의 가격인상 역시 판매에 부정적인 효과를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급별로는 아반떼, 그랜저 등의 신차효과 약화로 소형, 준중형 및 대형의 판매감소를 예상한 반면 경차와 중형차, SUV 판매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입차 판매는 신차 출시 확대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시장과는 달리 2012년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321만 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국내 시장은 지난해보다 2.9% 성장한 160만대로 내다봤다. 1-~월까지 판매증가율이 5.2%에 -4분기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세계자동차 시장의 판매규모를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7535만대, 내년 세계 자동차시장은 올해보다 4.2% 성장한 7855만대로 예상했다.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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