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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한·미 FTA법안 국회 비준 촉구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10-17 19: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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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차 美 시장 판매확대와 수출경쟁력 향상 큰 도움"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에 대해 우리나라 국회의 비준을 촉구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은 17일 미국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지난 12일(현지일자) 가결한데 대해 국내 자동차부품산업계를 대표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달석 이사장은 성명서에서 "한미 FTA는 한미 양국의 부품산업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자동차 부품산업계가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다른 경쟁국들보다 추가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5000여 중소부품기업들의 수출길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자동차산업은 국가경제발전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고용 창출형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한미 FTA를 통한 자동차와 부품산업의 매출 증가는 결국 농업·축산업 등 타 업종에 종사하는 각 지방 인력의 취업과 지역 경기 부양에도 큰 도움을 줄 것"라며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는 반드시 시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도 큰 환영의 뜻을 표명하며 우리나라 국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KAMA는 "한·미 FTA 발효로 1500만대 규모의 미국 자동차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115만대로 예상되는 한국 자동차의 미 시장 판매확대와 수출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AMA는 "특히 부품관세의 즉시 철폐로 약 3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국내 5000여 개 중소 부품기업의 수출증대가 예상된다"며 "현지 완성차 공장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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