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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 임금협상 결렬...직장폐쇄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10-01 18: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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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단협 문제로 30일 오후 6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대우버스 사측은 이날 오후 4시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직장폐쇄 신고서를 접수하고 오후 6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대우버스 노사는 지난 6월말부터 28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벌여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직장폐쇄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노조는 통상임금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300만원 지급, 공장이전 백지화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임금 7만2천원,일부 공장시설의 울산지역 이전을 고수하면서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협상에 난항이 계속되자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연장근무를 전면 거부하고 지난 2일부터는 부분 파업에 돌입했었다.

대우버스는 지난해에도 임단협 문제로 2개월 이상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로 이어지는 노사분규를 겪었다.

사측은 당시 파업으로 버스 1천15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매출 손실액이 8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시작된 1개월간의 부분파업에 이어 직장폐쇄까지 단행됨에 따라 180여개 협력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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