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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비업계, 생존권 사수 손보사 규탄 궐기대회 개최
  • 강석우
  • 등록 2011-10-04 06: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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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계약 현실화 요구
대구 자동차검사정비업계가 지난달 29일 대구시 범어동 삼성화재빌딩 건너편 대구MBC 정문 앞 인도에서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손보사들의 횡포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대구 자동차검사정비업계는 오는 9일까지 매일 집회를 열고, 손보사들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보험수가 계약을 현실화시켜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손보사들이 우월적인 지위를 악용해 국토해양부가 공표한 정비 요금을 터무니없이 낮은 최저금액으로 계약해 업계를 고사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체 보험료에서 정비공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9%에 불과해 정비공임을 올린다고 해도 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음에도 손보업계에서는 보험료 인상의 책임이 마치 정비업계에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면서 보험료 인상책임을 통째로 정비업계에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리비를 보험사에 청구하면 이유 없이 수리비를 삭감해 지급하거나 보험금지급을 임의로 미루어 지연지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내역조차도 알려주지 않는 불공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에서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화재의 경우 지점 또는 협력업체를 만들어 차량 입고,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족쇄를 채우고 노비문서와 같은 계약으로 정비업계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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