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 50회 이상 체납차량 6532대, 체납액 326억원
최근 3년간(2008~2010년)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부과받은 과태료를 50회 이상 체납한 차량이 전국적으로 6532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들 차량의 총 체납액은 326억6800만원으로 차량 1대당 평균 500만원 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체납을 많이 한 차량은 경기도 가평에 등록된 현대 다이너스티 차량으로, 체납 2010건에 체납액은 무려 1억1605만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체납 차량 중 상당수가 폐업한 회사 명의 차량 등 소유자와 실제 운전자가 다른 '대포차량'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지방청에 징수전담반을 신설해 고액체납자를 전담 관리하고 있으며 강제견인·부동산 대체압류 등 징수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