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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투표 홍보한 버스회사에 광고비 안줘"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09-27 2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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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환 의원,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
서울시가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홍보를 위해 홍보 스티커 부착 등 서울시내버스까지 이용했으나 광고비는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장세환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인쇄물, 신문광고, 인터넷, 영상 등을 통해 홍보를 진행해 총 2억5466만원을 사용했으나 민간기업인 버스회사 등에 광고 게재를 요청한 데 따른 비용은 지급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공기업인 지하철은 물론이고 민간기업인 서울시내버스 회사에도 '무상급식 주민투표 관련 안내스티커 부착 협조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내 홍보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으며, 66개 서울시 버스회사들은 이에 총 버스 7534대에 8700장의 안내스티커를 부착했다.

버스회사들이 협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현재 서울 시내버스업체들은 서울시로부터 해마다 일정액의 지원금을 받는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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