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주정차 단속 267만건, 1대당 1번꼴로 단속당해
서울시 자동차 등록 대수가 3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불법 주·정차로 단속된 차량이 268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중 강남구가 가장 많은 단속 실적을 올렸고 체납액도 가장 많았다.
27일 서울시의 자치구별 불법 주정차 단속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모두 267만951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 등록된 자동차는 298만1400대로 서울 시민이 보유한 차량 1대당 1번꼴로 불법 주차로 단속을 당한 셈이다.
25개 자치구 중 주정차위반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전체의 12.3%인 33만671건에 달했다.
이어 중구(22만243건), 서초구(20만7577건), 송파구(14만83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도봉구(3만537건), 강북구(3만869건), 중랑구(4만8695대) 등은 상대적으로 주정차 위반 건수가 적었다.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내지 않은 체납건수는 99만7176건으로 전체의 37.21%에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 중 체납이 가장 많은 지역 역시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과태료 체납은 12만2569건이며, 다음으로 중구 8만4886건, 서초구7만2515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