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2014년까지 963억원 들여 약 3천평 매입
서울시가 1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서초구에 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최근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서초구 염곡동에 위치한 A버스회사 차고지와 인근 부지 9371㎡(약 2835평)를 내년부터 2014년까지 총 963억원을 들여 매입, 버스 차고지로 활용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시 관리계획 변경승인절차를 진행한 후 내년부터 감정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매입 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내년 200억원, 2013년 350억원, 2014년 413억원의 예산을 순차적으로 부지 매입에 투입할 예정이다.
공영차고지는 서울시가 소유·경영하는 버스전용차고지로 CNG충전소와 차량 정비소, 차고, 기사 휴게시설 등이 있어 여러 버스업체가 동시에 버스 차량을 세워둘 수 있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33%인 2800여대가 송파 등 10개 공영차고지를 이용하고 있으나 강남과 서초구에는 공영차고지에 없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공영차고지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버스회사의 차고지를 사들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