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7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광장에서 5000여명(경찰 추산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표준운임제 도입과 화물운송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표준운임제 법제화 ▲노동기본권 법제화 ▲화물운송제도 개선 ▲운송료 현실화 및 생존권 보장 ▲수급동결 등을 요구했다.
특히 기존 조직을 투쟁본부로 전환,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화물연대는 법 개정을 위해 12월 말까지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내년 1월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참가자들은 "기름 값 걱정 없이 일하고 싶고 인간답게 살고 싶다"며 "노동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한 법 개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