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감> KTX는 적자철...개통이후 2천억 적자
  • 교통일보
  • 등록 2005-09-29 23:19:27

기사수정
경부선과 호남선 KTX 고속철이 한번 운행할 때마다 1천6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해 KTX 개통 이후 쌓인 운행수지 적자가 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박상돈 의원은 29일 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4월 고속철도 개통이후 현재까지 경부선 1천230억,호남선 830억원 등 총 2천60억원의 운행수지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호남선 KTX의 경우 한번 운행할 때 평균 1천240만원의 적자가 나 경부선 KTX의 편당 적자액 400만원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건비, 경비, 자산관련경비 등 평균 2천120만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수입은 평균 879만원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철도공사의 누적부채가 4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계속 적자가 발생한다면 부채상환은 요원해지고 경영악화는 심해질 수 밖에 없어 운행수지 적자를 보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프로필이미지

교통일보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