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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이하 소액 교통사고 수리비 현장서 산출
  • 김봉환
  • 등록 2011-09-02 13: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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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개발원, 모바일 AOS 개발 손보사에 제공
앞으로 100만원 이하의 소액 교통사고 수리비는 사고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즉시 산출된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자동차보험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액사고건의 수리비를 사고현장에서 신속하게 산출할 수 있도록 모바일(Mobile) AOS를 개발해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AOS는 보험개발원이 2003년부터 운영 중인 수리비보험금 산정용 전산견적시스템으로 현재 15개 손보사 및 5개 공제조합과 4417개의 정비공장이 사용 중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물적 담보(대물배상·자기차량손해)의 보험금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73.8%가 100만원 이하의 소액사고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이에 따라 최근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소액사고에 대해 신속하게 현장에서 견적작성 및 합의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AOS를 개발해 보험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AOS는 모바일 기기(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서 자동차수리비를 산출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보험개발원은 모바일 전용 서버 및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했으며, 손보사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소액사고 수리비 산정용 데이터베이스와 모바일 AOS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손보사 보상직원은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3G, 와이파이(Wifi) 등의 무선통신을 이용해 수리비보험금을 손쉽게 산출해 보상처리를 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현장에서 손상된 차량을 직접 확인하면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5분 이내에 간단히 수리비 견적을 산출하고 견적내용을 고객과 협의해 종결 처리할 수 있다"며 "보상을 받기 위해 차주가 정비공장을 방문해 수리비 견적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관리법의 개정으로 정비공장은 수리착수 전에 선견적서를 의무적으로 발행하게 돼 있다"며 "소액사고에 대해 현장에서 사고당사자에게 보상직원이 모바일 AOS를 통해 수리비를 산정하고 합의, 종결처리 하기 때문에 정비공장의 업무 부담도 상당부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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