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개발원 2010년 통계…사망률 1위는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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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의 사고발생률은 전국에서 인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험개발원이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자동차보험 시·도별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인배상Ⅰ 기준으로 평균 6.20%로 나타났다. 사고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의 7.89%이며 그다음은 서울(7.02%), 광주(6.87%) 순이었다. 인천은 2009년에도 7.98%로 사고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사고발생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4.39%) 경북(4.82%) 경남(4.8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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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행량이 비교적 많은 대도시의 사고율(평균 6.79%)이 도 지역(5.74%)보다 높았으나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도 지역에서 더 높았다. 차량 1만 대당 사망자가 많은 지역은 전남 4.5명, 전북 4.4명, 충남 3.8명의 순이었다.
1만대당 부상자는 인천(1221명), 광주(1092명), 대전(1068명) 등 대도시 지역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농촌이 많은 지역의 경우 주행속도가 높고, 도로여건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사고발생시 치명적인 사고가 많은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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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상Ⅰ 사고당 손해액은 전년보다 1.3% 줄어든 277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도 지역이 대도시 지역보다 36만원 많은 245만원이었다. 사고당 손해액이 많은 지역은 전남(297만원), 충남(278만원), 전북(271만원) 순이고, 적은 지역은 대구(192만원), 울산(203만원), 서울(20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과거 사고 및 치사율이 높았던 지역이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자체가 근본적인 교통사고예방대책과 교통안전시설 예산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