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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위반 잦을수록 사고확률 높아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5-09-29 22: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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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이 잦은 운전자일수록 교통사고를 낼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개발원과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99년 5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3년6개월 동안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통법규(음주, 뺑소니, 과속 등 11개 항목) 위반 횟수가 3회이상인 운전자의 사고율은 5.5%였다. 2회 위반 운전자의 사고율은 4.6%, 1회 위반 운전자는 4.0%,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은 운전자는 3.3%로 법규 위반 횟수와 사고율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보험사가 교통사고 손해액을 지급하는 데만 쓰는 '순보험료(총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뺀 수치)'도 3회 이상 법규위반 운전자는 이 기간 평균 110만7천163원으로 미위반자(68만2천747원)의 거의 두배에 달했다. 2회 위반 운전자의 순보험료는 100만6천449만원, 1회 위반자는 85만1천23원이었다.

법규위반의 유형별 차량대수를 보면 신호 위반이 17만4천2대로 이 기간 보험가입 자동차 259만8천63대중 6.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음주(9만2천1대, 3.5%),중앙선 침범(7만6천112대, 2.9%),속도위반(7만613대, 2.7%)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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