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택시조합·(주)피커폰, 시스템 구축 협약 체결
인천시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내년부터 택시 내 외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 30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및 김재순 인천개인택시조합 이사장, 한도섭 인천택시조합 이사장, (주)피커폰 김강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택시 내 동시통역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택시 이용객이 차 안에 부착된 번호로 전화해 ARS 안내에 따라 언어를 선택하면 통역원이 3자 통화를 통역하는 방식이다. 택시기사 또는 외국어 사용 승객이 휴대전화나 통신기기를 사용해 택시 내에 부착된 안내 전화번호(080-840-0505)로 연결하고, 통역센터의 ARS 안내에 따라 언어권을 선택하면 해당언어의 통역원이 3자 통화를 통역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는 무료 제공된다.
통역 대상 언어는 영어·일본어·중국어·불어·독일어·러시아어·스페인어 등 7개 외국어로 개인·법인택시 1만4000대 모두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7시~오후 10시, 토요일·공휴일은 오전 8시~오후 6시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어 사용자들과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찾는 외국인 손님들의 택시이용 불편해소 및 택시 서비스 향상으로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