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택배·CJ GLS 고객불만 가장 적고 피해보상처리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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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택배업체를 이용하면서 가장 불만이 높았던 업체로 경동택배를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접수된 택배 관련 피해구제 사건 239건을 분석한 결과, 택배의뢰건수(집화량) 1000만개당 피해구제 접수 건은 평균 3.1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경동택배가 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부익스프레스가 6.6건이었고 KGB택배(4.6건), KG옐로우캡(2.2건), 한진(2.1건) 등이었다. 대한통운과 현대로지엠, CJ GLS등은 2건 이하로 적어 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를 청구한 이유로는 택배 물품의 훼손 및 파손 사례가 52.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분실(38.5%) ▲부당요금(2.5%) ▲계약위반(1.7%) 순이었다.
택배서비스 질에 대한 수준을 가늠할 피해구제 처리 결과는 CJ GLS가 7건 중 7건을 모두 합의해 100% 보상처리율을 보였다.
KGB택배의 경우 88.9%(18건 중 16건 합의), 현대로지엠 85%(20건 중 17건 합의), 대한통운 69.6%(46건 중 32건 합의), 한진 68.6%(35건 중 24건 합의), 로젠 66.7%(12건 중 8건 합의), 동부익스프레스 56.5%(23건 중 13건 합의), KG옐로우캡 54.5%(11건 중 6건 합의), 경동택배 38.7%(31건 중 12건 합의) 순으로 집계돼 대형 택배사 중에서는 CJ GLS와 현대로지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택배 관련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해 택배 운송물이 훼손·파손되지 않도록 택배 운송에 적합하게 포장하고, 물품 가액을 운송장에 기재해 분실 등 피해발생 시 손해배상의 근거를 마련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