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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공휴일엔 '차없는 거리' 된다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09-28 0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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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계천 준공 대비 교통대책' 발표
공휴일에는 청계천 주변 도로를 '차없는 거리'로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7일 서울시는 청계천 개통을 앞두고 대중교통 이용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등 내용을 담은 '청계천 복원 준공 대비 교통대책'을 발표하고, 휴일 및 국경일에 청계천 시점부(청계광장~삼일교) 구간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의 거리'로 정하는 방안에 대해 경찰측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일요일과 국경일에는 청계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금지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우선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청계천 복원과 관련된 모든 공정을 오는 30일까지 마치고 준공 후에는 도심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 도로.신호 운영방법을 보완할 계획이다.

청계천 관광객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편의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이미 지난 6일부터 청계천 문화관~동아일보사 앞 구간을 운행하는 도심 순환버스 노선(01번)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청계천 도보권 지하철 역사 24곳에는 청계천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안내도와 방향 유도 표지판 등을 신설했다.

청계천로 5.3㎞ 구간 양쪽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는 무인 주차단속 카메라 34대를 설치하고 단속요원을 증원 배치해 청계천 주변에서 불법 주.정차를 근절할 방침이다. 단속 초기에는 계도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위반단속 및 견인 조치할 계획이다.

청계천 주변 공.사설 유료 주차장(116곳, 1만2000여대)에 대한 안내도도 강화할 예정이다. 청계천을 찾는 관광버스들이 청계천로로 진입, 정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별도의 정차장과 주차장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청계천 개통을 기념하는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기간(9월30일~10월3일) 동안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청 앞, 청계천로, 태평로, 무교동길 등에 대해 구간별로 임시 교통 통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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