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전기차 마스터플랜…올해 전기택시 10대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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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4년까지 전기버스 400대, 전기택시 1000대, 공공·민간 전기승용차 2만8600대 등 시 전체 등록차량의 1% 수준인 3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의 '전기차 마스터플랜 2014'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기버스의 경우 2012년까지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단거리 노선인 남산, 여의도, 강남 등 6개 순환노선에 34대를 보급한다.
2013년엔 도심이나 쇼핑과 관광이 많은 홍대, 강남 등 인구 밀집지역 22개 노선에 270대를 보급하고 2014년엔 25km 이하 단거리 노선까지 확대한다.
전기택시는 올 하반기에 기업과 공동으로 10대의 전기택시를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2012년 말부터 2013년 사이에 법인택시 21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전기차 양산 추이에 맞춰 총 1000대를 보급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택배업체와 공동으로 시험운행을 통해 택배용 전기차의 보급 타당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타당성이 입증되면 기업과 정부에 택배전기차에 대한 제작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기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전기버스와 전기택시는 차고지 위주로 충전시설을 우선 확보하도록 하고, 2014년까지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 공공시설에 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 126대를 포함한 8000대 이상의 전기충전기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전기차 민간보급을 위해 우선 주차권한을 주고 주차비를 할인해주는 전기차 연간 주차회원제,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운영, 아파트 충전기 설치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이밖에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과 하이브리드와 동등한 금액(300만원)의 구매차액 지원도 정부에 건의해 민간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