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불친절 택시를 퇴출시키기 위한 모니터 요원이 본격 가동된다.
광주시는 "택시 운전사와 사업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와 벌칙을 주기 위한 '택시 모니터요원' 100명을 선발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청과 사업소 직원들로 구성된 모니터요원은 오는 10월까지 광주지역 일반택시 3471대를 대상으로 불친절과 난폭운전, 태도 부적절, 부당요금 징수 등을 점검한다.
특히 고속버스 터미널과 공항 등 교통체증지역이 집중 점검대상 지역이다.
광주시는 모니터요원 보고서를 통해 접수된 친절운전자에 대해서는 시장 표창과 함께 해외시찰 등을 제공한다.
반면 불친절 운전사로 적발될 경우 4시간 교육을 받도록 하고 2차와 3차 적발 때에는 과태료를, 4차 적발 때에는 택시운전사 자격을 취소하는 퇴출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불친절 운전사가 소속된 사업체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UEA광주정상회의,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중교통 운전사들의 친절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는 운전사에게는 최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운전사에게는 과감히 제재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