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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국감> 고속도, 화장실도 남녀 차별?
  • 교통일보 취재부
  • 등록 2005-09-26 23: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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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내 여자 화장실이 남자화장실의 7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올 8월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내 화장실 남자용 변기는 5천70개 인데 반해 여자용 변기는 71% 수준인 3천605개로 이같은 불균형을 조속히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도 불구하고 여자 화장실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1월29일 제정.공포된 관련 법률에 의하면 "여성 화장실 대변기 수는 남성화장실 대.소변기 수의 합 이상이 되도록 설치해야한다"고 정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은 관광철 등 성수기에 여자화장실이 부족해 남자화장실까지 개방하는 등 여자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 왔다. 대부분의 기존 시설의 경우 이 법이 미적용되는 등 여자 화장실 이용이 어려웠다.

정의원은 "화장실에 대한 남녀 편차는 여성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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