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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수리에 중고부품 사용 경험 58%
  • 김봉환
  • 등록 2011-07-06 12: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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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족도 높으나 품질·성능에 불만 표시
중고 재활용부품(이하 중고부품)은 40대와 50대의 연령층과 오래된 차량일수록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보험개발원이 20세 이상 자동차운전자 7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자동차부품 사용실태와 소비자 성향 등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9%가 차량수리시 중고부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 중 차량수리에 중고부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8.0%로 나타났다.

중고부품 사용경험자인 437명을 대상으로 중고부품을 사용하게 된 동기에 대해 물어본 결과, '부품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용한다'는 응답이 66.4%로 가장 높게 나타나 가격 측면이 우선 고려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신품과 품질에 별 차이가 없어서' 15.3%, '정비공장이나 카센터의 권유' 11.9%, '자원절약과 환경공헌' 5.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부품 사용경험자 중 94.7%는 '사용 후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이가운데 약 90%가 '향후에도 중고부품을 사용하겠다'고 답해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중고부품 사용경험자 중 44.2%는 '저렴한 수리비'를 만족의 이유로 꼽았고 '신품과 품질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33.1%로 나왔다. 그러나 응답자의 60.9%는 품질과 성능에 불만을 표시했고, 30.4%는 품질보증의 불확실때문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품질과 성능에 대한 보장과 유통구조의 개선이 중고부품 사용 활성화의 중요한 과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일반수리시 중고부품을 사용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68.2%인 반면 보험수리시는 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소유주가 직접 수리비를 지불하는 경우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나 보험 수리시에는 이에 구애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고부품의 적정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신부품의 50% 정도'라고 응답한 비율이 3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부품 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47.9%가 품질 및 안정성 확보라고 응답해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는 품질보증 및 소비자 피해방지 강구, 홍보 및 고객 설득노력, 부품가격의 인하 등의 순서로 나왔다.

친환경자동차부품 사용특약보험이 판매될 경우 중고부품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4.9%가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중고부품 사용시 보험료 할증여부가 주요 고려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8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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