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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카드액 이자 시민에 환원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07-03 14: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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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교통발전기금으로 적립…티머니 마일리지 적립비율 상향

서울의 교통카드 발행사가 영업외 수익으로 챙기던 교통카드 충전액 이자 전액이 대중교통 이용자와 저소득층 등 시민에게 돌아간다.

서울시는 교통카드인 티머니카드 발행사인 (주)한국스마트카드와 협의해 하반기부터 티머니카드 충전선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교통카드 충전선수금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시민이 교통카드를 충전할 때 지급하는 금액으,로 교통카드에 금액으로 충전해놓고 대중교통에 사용하기 전까지 예치돼 있는 금액에서 이자가 발생한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대표적인 선불교통카드인 티머니카드의 누적 충전선수금은 약 884억원, 누적 이자는 27억여원에 달했다. 올해에도 약 12억9700만원의 이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울시는 티머니카드 마일리지 적립률을 현재 0.1%에서 0.2%로 높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티머니카드 등록회원 250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되며 모두 5억1400만원이 적립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매해 5000만원을 '행복나눔 N 캠페인'에 기부해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통비를 지급하고 스마트카드사 영업이익의 2% 범위 내에서 출연해오던 대중교통발전기금을 충전선수금이자 중 마일리지 적립금과 행복나눔 기부금을 제외한 잔액을 더해 출연할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신교통카드시스템 도입 이후 2004년 7월~2010년 12월까지 발생한 충전선수금 이자 27억여원 중 14억2000만원은 마일리지 적립과 대중교통발전기금 적립 등으로 사회 환원했다. 서울시는 남은 12억8100만원에 대해서도 한국스마트카드사와 협의해 사회 환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카드 발급사가 영업외 수익으로 관리한 교통카드 충전선수금의 이자 규모가 꾸준히 늘고 사회 일각에서 사회 환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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