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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대중교통 하루 1055만건 이용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07-03 13: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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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준공영제 7년…시민 이용·만족도 '쑥'
지난해 서울 지역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 본격화된 2004년보다 120만5000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버스·마을버스·지하철 등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2004년 934만9000건에서 2010년 1055만4000건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2004년 7월1일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공익성을 강화해왔다.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편 결과, 이용건수와 시민만족도가 상승했으며 사고건수도 줄어들었다고 서울시는 평가했다.

서비스 만족도 점수는 2006년 59.2점에서 2010년 74.16점으로 높아졌다. 버스 준공영제로 운수회사들이 수익성 논리에서 벗어나면서 노선간 경쟁을 하거나 시간을 맞추기 위해 난폭운전을 하는 일이 줄어시내버스 사고 건수는 2004년 1947건에서 지난해 1038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동시에 도입된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은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줬으며 2007년 경기버스, 2008년 서울·경기 광역버스, 2010년 인천버스로 확대됐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2003년 도입된 이후 현재 100.4㎞ 구간에 적용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이후 평균 버스 통행속도가 12~82% 평균 4㎞/h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흩어져 있던 버스정류소를 한곳에 모은 버스환승센터를 2005년부터 청량리·여의도 등 모두 5곳에 조성, 주변 교통지체가 개통전 70~90초대에서 개통후 31~38초대로 줄고 시민들의 환승편의도 향상됐다.

인터넷 등을 활용해 버스도착예정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은 2007년부터 가동됐다. 정류소 단말기, ARS,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버스 현재위치, 도착예정시간, 첫차 및 막차 운행시간 등 정보제공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대기시간과 편의가 증가됐다. 지난 2월 서울시가 시민 750명을 대상으로 버스정보시스템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버스준공용제 도입 이후 운송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매년 버스업계에 지원하는 시 예산이 불어나는 부작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서울 도심에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가 발생,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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