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지난해 사고 22만6878건 발생…5505명 숨져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월별로는 10월, 요일별로는 토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6~10시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4일 발간한 '2010년 교통사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월별 사망자 수는 행락객이 많아지는 10월이 6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1월이 541명, 12월이 490명으로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금요일이 15.3%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10시가 23.4%를 차지해 가장 많있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안전운전불이행이 69.6%로 가장 많았고 도로별로는 지방도에서 21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전체 사망자의 39.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에 따른 사망자는 7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13.0% 감소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126명으로 하교 및 학원수강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도시에서 많이 나왔다. 노인의 경우 운전자 사고는 6.5% 감소했지만 보행자 사고는 1.5% 증가했다.
지난해 교통사고는 22만6878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5505명이 숨지고 35만2458명이 다쳤다. 차량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3명(2008년 기준)에 비해 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