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마을버스의 요금 인상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르면 7월 중순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현행 1000원(일반인 현금기준)에서 1150원으로 15% 인상한다.
또 좌석버스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지선버스는 600원에서 750원으로 25%, 마을버스는 650원에서 700원으로 7.7% 각각 오른다.
버스업계는 30% 인상을 요청해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06년 12월, 마을버스 요금은 2004년 12월 각각 올린 후 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금인상과 유가 및 물가상승 등으로 버스업계의 적자가 쌓여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달 초 인상 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시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