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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16일 서울시내 8개 택시 콜센터와 강력범죄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경찰청과 8개 택시 콜센터는 이날 협약으로 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이용 날치기, 납치, 택시강도 등 강력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범죄가 발생할 경우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는 관련 범죄상황을 신속하게 지정된 비상연락망(Hot-Line)을 통해 콜센터에 전파한다.
콜센터는 이 내용을 회원 택시의 내비게이션이나, 무전망을 이용해 전파함으로써 서울 시내 전역에서 영업 중인 택시기사들이 범행 후 도주하는 차량과 용의자를 찾을 수 있게 된다.
택시기사가 범행차량이나 용의자를 발견한 경우 서울경찰청 112센터에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업무협약에 참여한 8개 콜센터에는 약 3만 7000대의 택시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택시기사 제보로 중요범인을 검거할 경우 포상금도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