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잘 어기는 교통법규, 휴대전화 사용·정지선 위반
|
운전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의 교통법규 준수 점수로 90점을 매겼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 운전자들의 미약한 교통안전의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교통방송(TBS)과 시장조사전문기관 이지서베이(www.ezsurvey.co.kr)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교통 법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7%가 자신의 교통 법규 준수 점수가 90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100점 만점이라는 응답자는 5.2%로 나타났으며 80점 이상이 25.7%, 70점 이상은 10.2%였다.
또 전체의 68.1%는 자신이 교통법규를 전혀 위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루 1번 정도 위반하는 운전자는 19.7%, 2~3회 위반은 11.1%로 조사됐다.
평소 가장 쉽게 어기는 교통법규는 휴대전화 사용(33.3%)과 정지선 위반(33.1%)이었다. 그 밖에 속도위반(15.9%), 신호위반(11.0%), 안전벨트 미착용(6.2%) 순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이 운전을 할 때 가장 위협을 느끼는 차량은 역시 음주운전 차량(42.8%)이었으며 지그재그로 추월하는 차량(20.9%), 고장이 있는 채로 밤길을 운전하는 차량(17.6%), 좁은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량(15.8%)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꼴불견인 얌체 운전자로는 막판에 끼어들기를 하는 운전자(31%)와 방향지시들을 사용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는 운전자(28.8%)를 꼽았고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투척하는 운전자(18.8%), 좁은 도로에서 갓길 주차하는 운전자(16.4%)의 순으로 나타났다.
운전할 때 가장 위협을 느끼는 차량은 음주운전 차량(42.8%)이었고, 가장 꼴불견인 얌체 운전자는 막판에 끼어드는 운전자(31.0%)와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는 운전자(28.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