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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가격 인상 택시업계 "정말 못살겠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6-10 1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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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부터ℓ당 57.23원 올라 연료비 부담 심화
올 초 크게 올랐던 LPG가격이 이달 들어 또 한번 인상되면서 택시업계의 부담이 가중, 불만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0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LPG 수입·판매회사인 E1은 1일부터 자동차 연료용 LPG 부탄의 가격을 5월보다 ℓ당 52.56원 오른 1031.93원(㎏당 1767원)에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SK가스도 1일부터 충전소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LPG 부탄은 5월보다 ℓ당 57.23원 오른 1037.87원(㎏당 1777.18원)에 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공급가격이 인상되면서 충전소의 자동차 연료용 LPG 값은 전국 평균 ℓ당 1116.83원, 서울의 경우 1141.56원으로 각각 올라 택시업계의 연료비 부담이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의 불만과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택시 운전기사 이 모씨(55)는 "올해 들어 LPG 가격이 두차례 인상되면서 한 달 평균 20만원 가량 지출비용이 늘었다"며 "정말 못살겠다, LPG값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법인택시 운전기사 박 모씨(58)도 "손님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LPG가격이 또다시 올라 기사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특히 내달 추가인상될 경우 기사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져 그대로 좌시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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