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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 지부장 직선제 '부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6-03 05: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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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회 개최> 53.6% 투표 97.5% 찬성으로 가결
서울개인택시조합 산하 18개 지부의 지부장을 선출 방식이 사전 지명제에서 직선제로 바뀐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이사장 후보등록시 18개 지부장을 사전내정하는 현행 선거제도 대신, 이사장 직선제와 마찬가지로 지부소속 조합원이 지부장을 직접 선출하는 정관개정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총회)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수 4만9481명 중 53.6%인 2만6531명이 투표해 이 중 97.5%인 2만5873명이 찬성,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지부장 직선제 내용의 정관 일부개정안을 총회 부의안건으로 상정하고,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3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개 지부사무실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의 지부장 사전내정제는 임기 4년의 제16대 조합 이사장 선거때인 2007년 도입됐다. 조합과 산하 18개 지부의 통일성과 집행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으나 일부 문제점과 부작용이 드러나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폐지되게 됐다.

지부장 직선제는 오는 11월경 있을 예정인 제17대 조합 이사장 선거 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지난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현행 안 ▲18개 지부장제를 폐지하고 기구를 축소하는 서울시 안 ▲직선제를 제시한 조합 안 등 3가지 정관 개정안을 놓고 1가지 안을 선택하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으나 과반수에 미달돼 총회 자체가 무산됐다.

조합은 지부장 외에 부지부장에 대한 직선제 실시여부는 곧 대의원대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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