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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시계할증요금제' 부활 검토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05-23 13: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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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서비스 개선안 7월까지 마련
서울시는 시계할증 요금 부활을 골자로 한 택시서비스 개선안을 오는 7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산콜센터에 최근 3년간 택시 승차거부 접수 건수를 보면 2008년 1만3424건, 2009년 1만3335건, 2010년 1만5165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택시 승차거부를 근절하기 위해 학계와 택시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6월까지 운영하고, 늦어도 7월까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내와 시외를 오갈 때 요금을 더 받는 '시계할증요금제'가 폐지된 이후 택시 승차거부가 늘었다는 시민 불만이 급증하자 할증요금제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 의견수렴을 통해 부활 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올 하반기에 할증요금제를 다시 시행할 예정이다.

시계할증요금제는 서울 택시가 경기도로 갈 때 요금의 20%를 더 받는 제도로 1982년 심야 통행금지 폐지 이후 수도권 시민의 귀가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2009년 6월 택시요금을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하면서 시계할증요금제를 폐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논란을 빚고 있는 택시 시계할증요금제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늦어도 7월까지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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