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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1차관에 한만희 행복도시청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5-18 10: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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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주택 정착시킨 주택·토지정책 전문가
 
이명박 대통령은 18일자로 국토해양부 1차관에 한만희(55·사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임명했다.

한만희 국토부 1차관은 1956년 대전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 도시 및 지역계획 박사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이며, 국토부의 주택·토지 분야 업무를 30년간 담당한 주택·토지정책 전문가다. 국토부의 핵심 라인인 토지정책과장, 주택정책과장, 건설경제과장 등을 거쳐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원회에 몸을 담기도 했다. 이후 혁신정책조정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8월 행복청장을 맡아 세종시 건립에 힘써왔다.

현 정부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보금자리주택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후 차관 하마평에 거론됐으나 정종환 국토부 장관과 동향이라는 점 등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에 발탁됐다. 이후에도 세종시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차관 내정자로 꼽혔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꼼꼼한 일처리로 국토부 내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6일 정창수 1차관의 갑작스런 사퇴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한만희 내정자가 국토부로 컴백한다는 소식에 반기는 모습이다. 특히 신임 1차관 자리에 정치권이나 서울시 등 낙하산 인사가 자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암울한 기류가 흘렀으나 한만희 내정자가를 소식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30년간 건설 주택분야에서 일하신 전문가다. 복잡한 업무를 모두 꿰뚫고 있는 한만희 차관이라면 현안을 잘 처리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청수 전 차관 퇴진에 대한 뒷맛이 개운치 않은 분위기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하루 아침에 차관 인사를 하는 게 얼떨떨 하다"며 술렁였던 국토부 내부분위기를 전했다.

◇한만희 국토부 1차관 약력 △55세 △충남 청양 △대전고 △연세대 경영학과·행정대학원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계획학 박사 △행정고시 23회 △건설교통부 토지정책과장 △주택정책과장 △건설경제심의관 △미국 주택도시부 파견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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