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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근무연수 3년미만·고령운전자 사고율 높다
  • 강석우
  • 등록 2011-05-13 18: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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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공단, 2010년 교통안전진단 종합결과
택시운전자 가운데 근무연수 3년 미만 운전자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0년 교통안전진단 종합결과에 따르면 택시업종 운전자의 1인당 연간 사고건수는 사고 다발 업체와 일반 업체가 각각 1인당 0.31건, 0.1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1년 미만의 신규운전자는 사고 다발업체가 0.34건, 일반 업체가 0.21건으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1년 이상 2년 미만, 2년 이상 3년 미만의 운전자 사교율은 사고 다발 업체와 일반 업체가 각각 0.33건, 0.19건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사고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사고 다발 업체가 0.57건으로 일반업체 0.32건에 비해 고령자 사고건수가 2배 가까이 높았다.

공단은 3년 미만 운전자들은 운전미숙과 경험부족이, 고령운전자들은 복잡한 교통정보에 대한 인식과 순간대처 능력부족이 교통사고를 내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운전자 이직률 역시 교통사고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많은 업체의 운전자 이직률은 일반 업체에 비해 약 1.4배(일반업체 48.0%, 사고 많은 업체 64.8%)가 높았다.

공단은 운전자들의 낮은 수입 등 취약한 근로조건이 이직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고, 높은 이직률은 지리와 운전기량이 미숙한 신규채용 운전자를 양산, 사고다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단 관계자는 "양질의 운전자 공급을 위해 사업용운전자 자격제도를 강화하고 사고율이 높은 운전자는 체험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등 국가 차원의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교통안전법(제35~36조)에 근거해 사고지수가 일정기준 이상인 업체와 보유대수가 일정 규모 이상(차량 100대 이상 보유)인 업체에 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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