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성차-부품업계 동반성장 다짐…은탑산업훈장 등 35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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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권영수)는 12일 오전 11시30분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제8회 자동차의 날 행사'를 열고 '자동차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열 것을 선언했다.
아울러 완성차 업계를 중심으로 각 협력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대중소 상생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동희정공 이동호 회장이 은탑산업훈장, 기아차 김승일 수석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 대동하이렉스 송학성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 한국GM 조건도 전무가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20명 등 총 35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자동차산업이 6년 연속 자동차생산 세계 5위의 양적인 성장과 함께, 해외에서 최우수 안전등급 획득, 독일 디자인 최우수상 등 안전, 디자인 등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들의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할 수 없다"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로의 시급한 전환과 자동차가 융합의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차관은 "한-미, 한-EU FTA를 통해 국내 자동차업계가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중국, 일본 등 주요시장과의 FTA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 차관 등 정부 인사와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등 자동차업계 대표와 유관기관, 학계, 연구소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산업이 수출주도산업으로 수출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일로 정한 뒤, 자동차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자동차산업인 화합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