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서비스 권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내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30~50대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전시는 신도시 개발 및 택지조성사업 등으로 시내버스 서비스 권역이 확대되고 있고, 버스 이용객이 하루 40만명으로 증가하면서 미탑승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용 불편을 줄이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버스 증차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전지역 시내버스 수는 총 965대로 지난 1996년 이후 15년 동안 변동이 없다. 하지만 최근 도시팽창과 이용객 증가에 따른 시내 버스 증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증차에 따른 재원 확보. 운행 대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증차를 위해서는 초기 연도에는 차량 구입비 등으로 44억원에서 73억원 정도, 증차 이후에는 운영비와 재정지원을 포함해 14억원에서 23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때문에 대전시는 버스 면허와 차량 수를 늘리는 순증차와 함께 한정면허 발급, 기존 운행노선 효율화 방안, 마을 버스 기능부여, 인접 지차제 노선 이관 등 다각적인 증차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증차 시기에 대해서는 소요 예산 확보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