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일 택시비 200원을 놓고 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로 한모씨(51·의류업)와 택시기사 이모씨(31)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전 12시 30분쯤 은평구 응암동에서 목적지인 마포구 서교동 길가에 도착해 택시요금 6200원 중 6000원만 이씨에게 지불하려다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나머지 200원을 끝까지 받으려 하자 한씨가 이에 격분해 주먹질을 했고 이씨도 반격한 것 같다"며 "이씨의 신고로 두 사람 모두 불구속 입건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