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일동안 이어졌던 전북 전주지역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사태가 30일 해결돼 5월2일부터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된다.
그러나 함께 파업에 들어갔던 전북고속은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당분간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산하 버스노조민주화 쟁취를 위한 전북지역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사측과의 잠정 합의안을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56명 가운데 374명(투표율 82%)이 참여했으며 이가운데 338명(90.4%)이 찬성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회사 측이 노조를 인정하고 성실히 교섭에 임하며 노조 가입 이후에 해고된 조합원을 복직시키기로 하는 등 5개 항으로 돼 있다.
전주지역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파업을 풀고 5월2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8일 시작된 전주지역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사태는 144일만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