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하반기 6개 브랜드 택시 운영실적 평가 결과
서울시는 시내 6개 브랜드 콜택시를 대상으로 운영 상황을 평가한 결과 '에스택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하반기(2010.7~2010.12) 콜 처리와 카드 결제, 회원관리, 홍보 실적 등 7개 분야 20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에스택시 81점, 나비콜 78점, 하이콜 74점, 케이택시 72점, 엔콜 71점, 친절콜 70점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콜택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만722대가 등록돼 있고 통합 콜번호(☎ 02-722-5000)를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 콜택시의 월평균 콜 처리 건수는 68만8000건으로 브랜드콜택시 출범초기인 2007년 13만8000 건과 비교해 약 5배 증가했다. 콜 응대율은 96.5%, 배차율 91.7%, 탑승률 92.3%, 손님들의 카드 사용률은 41.5%로 각각 나타났다.
월 콜 처리 실적이 없는 택시(월 0건)는 전체 가입대수 중 2.4%(월평균 989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들 택시는 콜 처리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3개월 간 연속으로 콜 처리 실적이 없는 경우에는 탈퇴처리를 하고 있다.
업무택시는 총 4083개 업체가 월평균 10만 8000 건의 업무택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택시는 기업에서 출장이나 야간 근무를 한 직원들이 이동할 때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하고 요금은 후불 정산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업무택시를 참여업체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고 있다.
또 여성이 콜 요청을 하면 상담원이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차량번호 등을 문자로 전송하는 `안심 귀가서비스' 회원은 총 14만767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연중 2차례씩 브랜드별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시민들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택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평가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택시 서비스 개선과 이용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