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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장 재선거 안동구 씨 당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4-29 12: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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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걸 후보에 11대 5로 승리…인천조합 연합회 재가입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 제12대 회장에 안동구 전 경남조합 이사장(경남 양산시 한미공업사 대표)이 당선됐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는 28일 오전 11시30분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2대 회장 재선거를 실시해 안동구 전 경남조합 이사장을 선출했다.

안동구 전 이사장과 정병걸 회장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 이날 재선거에서 안 후보는 11표를 획득, 5표에 그친 정 후보를 눌렀다.

이번 회장 재선거는 안동구 전 경남조합 이사장, 정병걸 회장, 김경열 경기조합 이사장, 박재환 서울조합 이사장 등 4명이 입후보했으나 박재환 서울 이사장이 회비미납 이유로 등록이 반려되고, 김경열 경기 이사장은 재선거 하루 전날에 사퇴해 안동구·정병걸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졌다.

안동구 회장 당선자는 당선인사를 통해 "연합회가 그 동안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분열된 모습을 보였다"며 "연합회의 단결과 화합을 이끌어내 정상화시키고, 연합회의 기능 향상과 업계 권익을 위해 탱크처럼 힘차게 밀고 나가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는 이번에 안동구 회장이 새로 선출됨에 따라 최근 수년간 진통을 겪었던 회원간 분열과 반목이 해소되고 급속히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8일 열린 제12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박완수 후보(전 충북조합 이사장)가 법원에 당선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문제가 남아 있다.

박완수 후보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이번 회장선거는 원인무효가 되고 박 후보가 회장직을 맡게 된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이미 총회에서 결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안 당선자 역시 "박 후보가 승소할 경우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인천조합의 연합회 재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합회를 탈퇴한 6개 시·도 조합 중 경기제1조합을 제외한 5개 조합이 연합회에 재가입해 과거의 반쪽짜리 연합회라는 오명을 벗어내고 일단 조직체제면에서는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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