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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 2020년에 전체산업 5위로 끌어올린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4-13 0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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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국가물류기본계획 제2차 수정계획 확정·고시
정부는 오는 2020년 물류산업 매출을 전체산업 중 5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09년 기준 물류산업의 총 매출액은 107조원으로 산업별 매출기준 8위다(산업별 매출액 순위: 유통업-건설업-전자산업-자동차산업 등).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물류기본계획 제2차 수정계획(2011∼2020)'을 12일 확정·고시했다.

국가물류기본계획은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라 10년단위로 5년마다 수립되는 물류분야 최상위계획으로, 지난 2000년 처음 수립돼 2006년 한차례 수정된 바 있다.

이번 수정계획은 육해공 통합물류체계 구상이라는 관점하에 ▲지속적인 경제성장 지원 ▲저탄소 녹색성장 견인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 3대 목표를 정하고, 5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2008년 9.1%였던 기업물류비를 2020년 5.5%로 낮추고, 2020년 물류부문 이산화탄소 배출전망치(BAU) 대비 16.7%인 1570만 탄소t을 감축하며, 전체산업 중 물류산업 매출 비중을 3.65%→ 5%까지 끌어올려 5위 산업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가 지역물류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지역물류기본계획(10년단위, 5년주기)'을 수립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정계획이 실효성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내용 등에 관한 연도별 실행계획인 '국가물류 시행계획'을 금년 내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다.

① 육해공 통합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물류효율화 구현

- 항공·철도·물류시설·도로 등 SOC 투자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유관계획 수립시부터 거점간 연계성과 효율성을 분석.
- 항만·물류단지 등 주요 물류거점간 연계수송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만배후 철도와 도로를 확대하고 운영 체계를 개편.
- 항만·물류기지 등 기존 물류시설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용수요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을 확장하고, 이용수요가 낮은 시설에 대해서는 용도전환 등을 적극 검토.

② 고품질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프트 인프라 확보

- 물류정책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순 물동량, OD 분석 등 물류분야의 기본통계를 확충할 계획이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통계생성·관리기능을 부여.
- 물류산업의 발전에 핵심요소인 맞춤형 물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물류관리사 시험을 실무중심형으로 전환하고, 물류기술사 등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가자격제도 정비.

③ 녹색물류체계와 물류보안 강화로 선진물류체계 구현

- 친환경 물류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민·관·연이 공동참여하는 녹색물류협의체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녹색물류 사업을 지속 발굴.
- 글로벌 수준의 물류보안체계를 조기에 구축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류보안컨설팅 등을 지원.

④ 글로벌 물류시장진출을 위한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 선사·항공사 등 기존 물류기업이 고부가가치 수익원을 신규로 창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 글로벌 수준의 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종합물류기업을 집중육성하고 해외거점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⑤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

- 우수물류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국내 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화물인증기업 등 우수기업에게는 증차를 허용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해운중개업 및 선박관리업에 대한 인증제 도입.
- 전문물류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고, 물류기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자가물류의 3자물류 전환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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