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보험 상품에 '환경 마크'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중이다.
금감원은 환경마크 인증업무를 담당하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자동차보험에 대한 환경마크 도입을 제안하고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1일 자동차보험을 신규 환경마크 인증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환경부는 향후 자동차보험에 관한 환경마크 인증기준을 제정, 고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보험회사가 환경마크 인증을 받으면 기업이미지 개선과 함께 보험영업 측면에서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친환경적인 자동차 보험의 사례로 요일제 자동차보험과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및 주행거리가 짧은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 할인제도 등을 들었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은 상품설계 측면에서 다른 금융상품보다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할 여지가 높다"며 "향후 환경마크를 취득하는 자동차보험상품의 비중이 확대되면 배출가스 감축과 종이자원 절감을 통해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12월 3개 보험사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보험에 대한 환경마크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