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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X 고속철도망 통해 1시간30분대 연결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4-05 07: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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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고시
오는 2020년에는 전국 주요 도시가 KTX 고속철도망을 통해 1시간 30분대로 연결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20년까지의 철도망 확장사업을 담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을 4일 확정·고시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 건설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는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투자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 주요거점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해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한다는 목표 아래 ▲주요거점의 고속 KTX망 연결 ▲대도시권 30분대 광역·급행 철도망 구축 ▲녹색 철도물류체계 구축등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현재 경부고속철도 368.5km에 불과한 230km/h급 이상 고속(화) 철도가 2020년 2362.4km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1시간 30분대 고속철도 서비스범위가 인구의 60%에서 83%로 확대된다.

아울러 철도연장은 3,557→4,934km로 확충되고, 복선화율은 49.6→ 79.1%, 전철화율은 60.4→ 85.0%로 높아진다.

우선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 적기 완공, 일반철도 고속화를 통해 KTX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한다.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노선,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을 2014년까지 완공하는 등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을 적기 완공할 계획이다.

일반철도를 230km/h급으로 고속화하고, 경부·호남 고속철도와 연계해 KTX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춘천∼속초 노선, 월곶∼판교, 여주∼원주 노선 등 10개 사업을 계획기간의 전반기(2011∼2015)에 착수하고, 충청권 철도 논산∼청주공항,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등 9개 사업을 후반기(2016∼2020)에 착수, 추진 중인 원주∼강릉, 중앙선 영천∼도담, 서해선 홍성∼송산 등 39개 사업을 적기 완공할 방침이다.

또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철도망도 계속 확충한다. 도심 접근 30분대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경의선 용산∼문산, 신분당선 용산~강남, 신안산선 안산∼여의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된다.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산업단지와 내륙화물기지를 간선철도망과 연결하는 등 대량수송 철도 물류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동해항·마산신항·여수율촌산단·구미산단·아산산단 인입철도 등 5개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광양항·울산신항·포항 영일신항·군장산단 인입철도 등 4개 사업을 적기 완공할 계획이다.

제2차 철도망계획에 따른 비용은 고속철도 16조원, 일반철도 46조원, 광역철도 26조원 등 총 88조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국비 59조원, 지방비 3조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26조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철도망 확충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경우 국가교통체계가 철도중심 교통·물류체계로 전환돼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철도 여객수송 분담률은 2008년 15.9%에서 27.3%로, 화물수송 분담률은 8.0%에서 18.5%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연간 6조 8000억원의 사회적 편익과 774만톤의 CO2 감축 효과를 기대했다.

아울러 철도망 구축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연간 91조원의 지역총생산이 추가발생(974→1065조원)되고, 2020년까지 철도건설 과정에서 198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3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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