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의 불편 사항으로 택시, 쇼핑과 관련된 사항은 2009년보다 다소 줄었으나 여행사, 공항 및 항공, 버스 관련 신고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불편신고센터로 신고한 불편사항 51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쇼핑(139건), 택시(58건)와 관련된 불만은 2009년보다 각각 8.6%, 29.3% 줄었으나, 여행사(52건)나 공항·항공(33건) 관련 건은 각각 47.6%, 53.8% 늘었다.
또 버스와 관련된 불만(25건)도 두 배 이상 늘었고, 주로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콜밴과 관련된 신고도 41건이나 들어왔다.
전체 불편신고 건수(내국인 포함)는 2009년 670건에서 지난해 750건으로 11%가량 늘었는데, 이중 외국인의 신고 건수(불만 외 사항 포함) 는 502건에서 570건으로 13.5%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7.2% 줄었고 그 밖의 모든 나라에서 신고 건수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