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27.38㎞, 민간자본 1조1700억원 투입
상습 정체에 시달리던 경기 수원과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추진 중인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다음 달에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길이 27.38㎞로, 1조17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2016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수도권서부고속도로㈜가 사업을 추진한다.
이 구간은 현재 운영 중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계획 중인 광명~서울~문산 구간까지 개통되면 수원에서 문산까지 1시간가량 단축된다.
또 시흥·광명 보금자리지구와 화성 봉담지구 등 신규 입주가 예정된 택지지구 주민의 교통여건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 등 기존 도로의 지정체가 완화돼 매년 1만6000t의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 감소로 연간 46억원의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고속도로는 최수운영수입보장(MRG)이 적용되지 않고, 통행료도 1종 기준으로 최장 구간이 2260원으로 도로공사 요금의 1.14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