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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철 장점 BRT 첫 노선 개통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1-03-17 08: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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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호~하남구간…12개 노선 293대 운행
 
전철과 버스의 장점만 모은 신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 Bus Rapid Transit) 서울 (천호)~경기 하남 노선이 오는 19일 개통된다.

서울시 천호역과 하남시 창우동을 잇는 10.5km 구간인 천호~하남간 BRT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약 20분
단축돼 서울시, 하남시, 광주시 등의 수도권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버스운행에 철도시스템의 개념을 도입한 BRT는 시설도 쾌적하고 환승시설을 갖춰 운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이 향상된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건설비도 지하철의 10분의 1에 불과해 세계 45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알려져 있다.

이 노선 개통으로 그동안 버스 소통 속도가 시속 24km에서 29km로 빨라지게 된다. 총 운행 시간도 26분에서 21분으로 5분 단축된다. 버스는 기존버스가 운행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 구간만 놓고보면 시간이 5분 단축으로 사소해보이지만, 서울시 중앙차로 노선과 연결되므로 전구간 버스 이동이 편리해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천호 노선은 서울구간이 5.1km 하남구간이 5.4km등 총 연장 10.5㎞이고, 버스정류소는 13개소이다.

이 구간에 서울 하남 광주 남양주를 오가는 총 12개 노선 293대의 버스가 이 BRT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BRT 노선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버스 우선신호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 교통서비스가 갖춰져 있다.

지난 2009년 4월 착공한 이 사업에 지금까지 모두 30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전국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BRT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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