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운전(에코드라이빙)을 적극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우선 올해 안에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운전학원 강사, 관공서 및 기업체 운전 종사자 등 4000명을 선발해 경제운전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제운전 체험교육은 교통안전공단 녹색안전체험센터(경북 상주 소재) 내에 설치된 경제운전 전용 교육장(2.6km)에서 이론과 실습을 통해 교육전/후 연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험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반 운전자를 위해서는 모의운전장치(시뮬레이터)가 설치된 가상 체험관에서 각종 교통상황을 간접 체험하면서 운전습관을 개선하는 요령을 익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화문 녹색성장체험관에 경제운전체험관을 상설 운영하고, 각종 행사장·고속도로 휴게소·공공기관 등을 순회 전시하는 이동 홍보관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월 경제운전 포털(www.ecodriving.kr)을 개설, 일반국민들이 사이버 공간을 통해 경제운전 요령을 배우고 경제운전에 관한 최신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는 연차적으로 경제운전 교육 대상 및 인원을 확대하고 경제운전에 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