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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물 네거리 일민미술관 앞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신형 '컴패스'를 출시했다.
컴패스는 '자유와 모험'의 아이콘인 지프(Jeep) 브랜드의 정통성을 반영한 컴팩트 SUV이자,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차량을 집중 부각시킨 크라이슬러의 야심찬 모델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짚의 전통인 7개의 슬롯 그릴과 세련되게 뻗은 전면 후드 등 윗급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를 쏙 빼닮았다. 실내는 소재를 고급화하고 새롭게 설계된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2.4ℓ 듀얼 VVT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172마력의 최고출력과 22.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연비는 10.0km/ℓ. 또 능동형 상시4륜구동 시스템인 '짚 프리덤 드라이브 I'(Freedom Drive ITM)를 장착, 노면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컴패스는 30가지 이상의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보스턴 어쿠스틱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9개의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도난방지 장치와 크루즈 컨트롤, 아이팟 단자 등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6.5인치 유커넥트 멀티미디어 센터(Uconnect Multimedia Center)가 자리 잡았다. 이 시스템은 음성 인식 오디오는 물론 MP3와 DVD 플레이어, 블루투스, 30기가바이트 내장 하드디스크, 내비게이션 등을 통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ERM)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신형 컴패스는 한마디로 지프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변속 충격을 느낄 수 없는 온 로드적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49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