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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 콜서비스 '디지털'로 전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9-16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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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 KT인포텍과 임대차사업 계약
서울 개인택시의 콜 서비스가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로 전환돼 콜서비스가 한 차원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15일 KT인포텍(KTI)과 '택시콜 배차시스템 임대차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시스템 노후와 성능 부족으로 교체 시기가 된 조합의 기존 아날로그 주파수공용통신서비스(TRS) 배차 시스템을 최첨단 디지털 TRS(TETRA 방식)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조합은 아날로그 TRS를 디지털 TRS로 전환함으로써 개인택시 사업자에 안정적인 수익성 기반을 제공하고 승객에게는 신속 정확한 콜 배차 및 그룹별 배차, 배차자의 한글메시지 송신, 차량 도난방지 절도 예방, 위성측위시스템(GPS)을 이용한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배차 서비스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구축한 후 향후 10년간 임대료를 회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사업자의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절감은 물론 향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구축은 내년 8월경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조합에서 운용하고 있는 장비는 1997년 2월 도입된 380㎒대역 60ch 아날로그 콜 시스템으로 강남 일대 고층빌딩으로 인한 음영지역 발생, 채널 부족으로 인한 개인간 통화 제한, 노후에 따른 부품 조달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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