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순환도로 중동 나들목 구간이 오는 15일 재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작년 12월13일 유조차 화재로 손상된 중동 나들목 부천고가교 복구공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6시부터 정상화한다고 7일 밝혔다.

당초 국토부는 4월 중순쯤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강철박스용 강판자재의 긴급 생산, 강철박스 제작공장 2개소 동시 운영, 프리캐스트 바닥판 적용 및 중앙분리대 기계화 시공 등을 통해 약 1개월의 공기를 단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복구공사를 맡은 한국도로공사는 중동나들목 복구구간이 하루 약 20만대가 넘는 교통량이 이용하는 수도권 교통의 핵심구간임을 감안해 조속한 개통을 위한 긴급복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연말연시와 설 명절도 쉬지 않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공사 중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차례의 기술심의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교량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교량의 상판작업이 완료됐고 방음판 등 부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5일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마무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