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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택시노조, LPG 값 폭등 규탄 궐기대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2-28 08: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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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담합 규제, 유가 원가 공개 촉구
 
LPG 가격 폭등에 택시기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민주노총 전국운수노조 민주택시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LPG값 폭등 규탄! 생존권 쟁취! 택시 노동자 총궐기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가한 택시기사들은 LPG값 인하와 생활임금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택시본부 노조원들뿐만 아니라 개인택시 사업자들도 참가했다.

구수영 운수노조 민주택시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LPG를 사용하는 이들은 힘들고 어려운 노동자 서민들"이라며 "수입선 다변화, 가격담합 규제, 유가 원가 공개와 상한제 등을 통해 LPG 가격과 공급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LPG 가격은 리터당 1068원 수준으로 최근 급등 폭은 2008년 유가 파동 당시와 비슷하다. 택시기사들은 "최근의 LPG 가격 폭등은 공급사들이 부당이득을 챙기기 위해 일방적으로 가격을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LPG 가격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민주택시본부는 집회가 열린 여의도 일대에 택시 500여대를 몰고 나와 대규모 '주차 시위'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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