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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6년 연속 자동차생산국 세계 5위 자리를 지켰다.
1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427만2000대를 생산해 6년 연속 세계 5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 세계 자동차의 5.5%를 생산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32.4% 증가한 427만2000여 대를 생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오고 있는 브라질(363만8000대)을 60여 만대 차로 제쳤다.
2009년 1위에 오른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자동차 내수 부양책에 힘입어 1826만5000대(생산 비중 23.7%)를 생산, 2년째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32.4%나 증가했으며, 2위 일본(962만6000대)과의 차이를 두 배 가까이 벌렸다.
미국은 경기 회복과 '빅3'의 경영 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한 773만8000대로 3위를 지켰다. 미국은 2005년 이전 전성기 때의 1100만~1200만대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독일은 590만6000대로 4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브라질(363만8000대), 인도(353만8000대), 스페인(238만8000대), 멕시코(234만2000대), 프랑스(225만대)가 6∼10위를 기록했다.
10년 전만 해도 순위권 밖이었던 브라질은 10년 새 2배가 성장했으며 한국과의 격차도 줄어드는 추세라 곧 한국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 총 대수는 전년대비 23.4% 늘어난 7701만5000대로 집계됐다.